게이밍 장패드 추천 TOP 10: 에임이 달라지는 책상 위 필수템
마우스 성능을 100% 끌어올려 줄 게이밍 장패드 추천 순위를 정리했습니다.
국민 패드부터 프로게이머가 쓰는 하이엔드 제품까지, 장단점과 성향(슬라이딩/브레이킹)을 분석해 드립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고가의 마우스와 키보드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정작 그 장비들이 놓이는 바닥인 ‘마우스 패드’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FPS 게임이나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한 MOBA 장르를 즐길 때,
마우스 센서가 읽어들이는 표면의 재질은 에임의 정확도를 결정짓는 가장 기초적인 변수입니다.
특히 책상 전체를 덮는 게이밍 장패드는 키보드의 타건 소음을 잡아주고 팔에 닿는 감촉을 개선해 주어,
단순한 소모품을 넘어 ‘데스크 셋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현재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가장 평가가 좋고, 실제 유저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게이밍 장패드 TOP 10을 선정했습니다.
단순히 판매량 순이 아니라 표면의 균일도, 습기에 대한 저항성,
마감 처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리했으니 본인의 플레이 성향에 맞는 제품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스틸시리즈 QcK XXL (SteelSeries QcK XXL)

십수 년간 ‘국민 게이밍 장패드’라는 타이틀을 지켜온 스틸시리즈의 스테디셀러입니다.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거쳐간 제품이기도 합니다.
특유의 천 재질은 너무 미끄럽지도, 너무 뻑뻑하지도 않은 딱 ‘표준’에 가까운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마우스가 움직일 때 적당한 저항감을 주어 정확한 멈춤(브레이킹)이 필요한 FPS 유저들에게 선호도가 높습니다.
장패드 크기는 XXL 사이즈만 있는것이 아니라 여러 사이즈가 있습니다.

- 장점: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완벽한 밸런스형 표면, 900mm의 넉넉한 길이, 검증된 마우스 센서 인식률.
- 단점: 가장자리 오버로크(박음질)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오래 쓰면 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습기에 약해 여름철에는 표면 감각이 눅눅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 추천 게임: 발로란트(Valorant), 카운터 스트라이크 2(CS2), 서든어택 등의 FPS
2. 레이저 기간투스 V2 (Razer Gigantus V2)

레이저(Razer)가 작심하고 내놓은 가성비와 성능을 모두 잡은 게이밍 장패드 라인업입니다.
기존 V1 모델의 단점을 개선하여 표면을 더 촘촘하게 직조했습니다.
스틸시리즈 QcK보다는 약간 더 부드럽고 슬라이딩(미끄러짐) 성향이 강합니다.

두께가 꽤 두툼한 고밀도 고무 폼을 사용하여 책상 표면이 고르지 않아도 평평함을 잘 유지해 줍니다.
특히 레이저 특유의 초록색 포인트가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환영받는 올 블랙 디자인입니다.
- 장점: 다양한 사이즈 옵션(3XL까지 존재), 푹신한 쿠션감으로 손목이 편안함, 가격 대비 우수한 마감.
- 단점: 역시 테두리 오버로크 처리가 없어 내구성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먼지가 생각보다 잘 붙는 편입니다.
🎮 추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PUBG), 각종 스팀 RPG
(이유: 마우스를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MOBA 장르나, 파밍과 교전이 반복되는
배틀로얄 장르에서 피로도 없이 무난하게 쓰기 좋습니다.)
3. 로지텍 G840 XL (Logitech G840)

로지텍 깔맞춤(G Pro 세트 등)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선택지가 아닌 필수품에 가깝습니다.
단순히 브랜드 값만 하는 것이 아니라, 로지텍 마우스 센서(HERO 센서 등)에 최적화된 표면 튜닝이 되어 있습니다.
약 3mm의 얇은 두께감을 가지고 있어 패드와 책상의 단차가 느껴지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표면은 적당히 미끄러운 편이라 트래킹 에임이 중요한 오버워치나 에이펙스 레전드 유저들에게 알맞습니다.
- 장점: 거대한 사이즈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올려도 넉넉함, 로지텍 기어와의 심미적 통일성, 휴대용 원통 케이스 제공.
- 단점: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얇은 두께 때문에 책상 표면 상태를 많이 탑니다.
4. 밥패드 (Bob Pad) 선수용 장패드

한국의 FPS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으로 시작해 이제는 메이저 브랜드와 경쟁하는 국산 브랜드입니다.
오직 ‘퍼포먼스’ 하나만 보고 만든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브레이킹(멈춤) 성향이 강한 제품부터 밸런스형까지 라인업이 세분화되어 있어 본인의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게이머 출신이 감수에 참여하여 실제 게임 플레이 시 필요한 마찰력을 기가 막히게 구현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 장점: 극강의 브레이킹 능력(원하는 곳에 딱 멈춤), 습기에 강한 특수 코팅, 선택 가능한 다양한 표면 옵션.
- 단점: 디자인이 다소 투박할 수 있습니다. 초기 개봉 시 고무 냄새가 조금 날 수 있습니다.
🎮 추천 게임: 발로란트, 서든어택 (스나이퍼 유저)
(이유: “미끄러워서 샷이 빗나간다”는 느낌을 받는 유저들에게 처방약과 같습니다. 특히 저감도 스나이퍼 유저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5. 펄사 파라컨트롤 V2 (Pulsar ParaControl V2)

최근 마우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펄사(Pulsar)의 장패드입니다.
‘하이브리드’ 재질을 사용하여 천 패드의 안정감과 하드 패드의 빠른 속도감을 섞어놓았습니다.
표면을 확대해 보면 질감이 거친 느낌이 드는데, 이 덕분에 습기나 땀에 굉장히 강합니다.
여름철에도 항상 뽀송뽀송한 슬라이딩 감각을 유지하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장점: 360도 오버로크 마이크로 스티칭으로 내구성이 뛰어남, 습기에 매우 강함, 가격 대비 훌륭한 패키징.
- 단점: 표면이 까슬까슬해서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팔토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 ▶︎▶︎▶︎▷▷▷ 중간
제어력: ▶︎▶︎▶︎▷▷▷ 보통
🎮 추천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 더 파이널스, 콜 오브 듀티
(이유: 화면 전환이 매우 빠르고 근접 교전이 많은 게임에서 땀 때문에 패드가 뻑뻑해지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6. 커세어 MM700 RGB (Corsair MM700 RGB)

화려한 RGB 감성을 원한다면 이 제품이 끝판왕입니다.
보통 RGB 장패드들은 테두리의 광섬유 때문에 걸리적거리거나 패드 자체가 우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커세어는 이 마감을 훌륭하게 처리했습니다.
USB 허브 기능까지 내장되어 있어 마우스 리시버나 헤드셋을 연결하기 편리합니다. 표면은 매끄러운 글라이딩 성향이며 발수 코팅이 되어 있어 음료를 쏟아도 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 장점: 압도적인 RGB 광량과 iCUE 소프트웨어 연동, 편리한 USB 포트 내장, 오염에 강한 코팅.
- 단점: 매우 비싼 가격, 전원 케이블 연결이 필요해 선 정리가 필요함.
🎮 추천 게임: 로스트아크, 검은사막, 사이버펑크 2077 (고사양 RPG)
(이유: 경쟁적인 FPS보다는 화려한 데스크 셋업을 즐기며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RPG나 싱글 패키지 게임 유저에게 만족감이 높습니다.)
7. 레이저 스트라이더 (Razer Strider)

천 패드(Soft)와 하드 패드(Hard)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패드의 대표주자입니다.
펄사 파라컨트롤보다 더 빠르고 거친 느낌을 줍니다. 마우스를 툭 치면 쭈욱 미끄러질 정도로 슬라이딩이 강해, 저감도 유저들이 팔을 크게 휘두를 때 저항감이 없어 좋습니다. 특히 물을 부으면 그대로 흘러내릴 정도의 완벽한 방수 능력을 보여줍니다.
- 장점: 반영구적인 내구성(헤지거나 닳지 않음), 완벽한 방수, 오염에 매우 강함.
- 단점: 표면이 사포처럼 거칠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가격이 장패드 치고는 비쌉니다.
🎮 추천 게임: 오버워치 2 (트레이서/겐지 유저), 에이펙스 레전드
(이유: 마찰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캐릭터를 플레이할 때 손목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8. 하이퍼X 퓨리 S 프로 (HyperX Fury S Pro)

킹스톤 하이퍼X의 스테디셀러입니다.
촘촘한 직조 구조로 되어 있어 수평, 수직 움직임의 감도가 균일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표면이 부드러워서 손에 닿는 느낌이 좋고, 마우스 피트가 갈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내구성이 좋아 PC방의 고급 좌석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 장점: 오버로크 처리가 되어 있어 내구성이 좋음, 부드러운 표면 질감, 적당한 가격대.
- 단점: 돌돌 말려있는 포장을 풀었을 때 평평하게 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 추천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RTS/MOBA)
(이유: 마우스를 미세하게, 그리고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부드러운 감도가 빛을 발합니다.)
9. 콕스/앱코 방수 장패드 (가성비 라인)

“나는 패드에 3~4만 원씩 쓰는 건 이해가 안 된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입니다.
5천 원~1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완전 방수 기능이 있어 라면 국물을 쏟아도 물티슈로 쓱 닦으면 그만입니다.
정교한 에이밍보다는 책상 오염 방지와 적당한 마우스 움직임을 원하는 라이트 게이머에게 적합합니다.
- 장점: 압도적인 가성비, 관리의 편의성(물청소 가능), 다양한 디자인.
- 단점: 정교한 브레이킹 능력 부족, 시간이 지나면 표면 코팅이 벗겨지면서 끈적일 수 있음.
🎮 추천 게임: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 온라인 4
(이유: 마우스의 정밀한 1mm 컨트롤보다는 키보드 사용 비중이 높거나, 게임을 하면서 간식을 즐기는 캐주얼 게이머에게 딱입니다.)
10. 아티산 (Artisan) 시리즈 (번외: 하이엔드)
사실 아티산은 장패드(Desk mat) 사이즈보다는 L, XL 사이즈의 일반 패드가 주력인 일본의 하이엔드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라인업이나 해외 직구를 통해 큰 사이즈를 구하려는 유저들이 늘고 있어 10위로 선정했습니다.
마우스 패드계의 ‘명품’으로 불리며, 스펀지의 경도(Xsoft, Soft, Mid)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퀄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흠입니다.
- 장점: 현존하는 마우스 패드 중 최상의 퀄리티와 마감, 독보적인 사용감.
- 단점: 국내 정식 수급이 어려움, 패드 한 장에 5~10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 장패드 사이즈는 구하기 매우 힘듦.
🎮 추천 게임: 모든 장르의 ‘랭커’ 및 ‘장비 매니아’
(이유: 본인의 실력이 장비 때문에 제한받는다고 느끼는 최상위권 유저들이 마지막으로 정착하는 종착지입니다.)
당신에게 맞는 장패드를 고르는 팁
TOP 10 제품을 보셨다면, 마지막으로 ‘내 손에 맞는 패드’를 고르는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슬라이딩 vs 브레이킹입니다. 오버워치나 에이펙스처럼 적을 계속 따라가는 트래킹 에임이 중요하다면 표면이
거칠고 미끄러운 ‘하이브리드’ 재질(레이저 스트라이더, 펄사 파라컨트롤)을 선택하세요. 반면 발로란트나
서든어택처럼 헤드샷 한 방에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면 푹신하고 마찰력 있는 ‘천’ 재질(스틸시리즈 QcK, 밥패드)이 유리합니다.
둘째, 두께입니다. 2~3mm의 얇은 패드는 바닥 느낌이 단단해서 기민한 움직임에 좋지만,
책상 표면이 울퉁불퉁하면 그대로 느껴집니다. 4~6mm의 두꺼운 패드는 푹신해서 손목 통증을 줄여주고
마우스를 꾹 눌러서 멈추는(스탑핑) 기술을 쓰기에 유리합니다.
셋째, 테두리 마감(오버로크)입니다. 오버로크가 없으면 팔에 걸리는 느낌이 없어 편하지만
수명이 짧고, 오버로크가 있으면 내구성은 좋지만 마감이 거칠 경우 팔목이 쓸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 스티칭’이라고 해서 오버로크를 아주 얇고 촘촘하게 하여 두 장점을
모두 잡은 제품(펄사 등)이 나오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우스 패드는 소모품입니다. 아무리 비싼 패드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면 표면이 마모되고 각질과 먼지로
인해 감도가 변합니다. 너무 비싼 제품을 아껴 쓰는 것보다, 적당한 가격대의 좋은 제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최상의 에이밍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결임을 잊지 마세요.